종교

악의 존재, 하나님은 왜 허락하셨을까?

그리움의 기록 2025. 6. 25. 03:47

고등부 학생의 한마디가 제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왜 사탄을 만드셨을까요?” 순수한 질문이지만, 고통과 악 앞에서 우리가 모두 묻게 되는 본질적인 신앙의 물음이기도 합니다.

왜 사탄을 만드셨을까?
왜 사탄을 만드셨을까?

교회학교 고등부 학생의 질문

선하신 하나님이시라면, 왜 굳이 사탄을 만드셔서 우리를 시험하게 하셨을까? 고등부 학생의 순수한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고통과 악의 현실 앞에서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되는 깊은 신앙의 물음이었습니다. 지금, 그 답을 천천히, 그리고 진심으로 찾아가 봅니다.

누구나 묻는 질문, 피할 수 없는 현실

왜 악이 존재하죠?, 왜 사탄을 만드셨을까요?,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우리 모두의 삶엔 이해할 수 없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이 질문은 고통 앞에서 터져 나오는 인간의 본능적인 외침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억울한 일을 겪거나, 이유 없는 상처를 받을 때, 이 질문은 더욱 절실해지고 질문 앞에 멈춰 섭니다.

성경적 근거

1. 하나님은 시험을 허락하시지만 직접 시험하진 않으심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야고보서 1장 13절)

 

➤ 하나님은 악의 주체가 아니지만, 악이 존재하도록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2. 하나님은 악도 도구로 사용하심 (허용적 섭리)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나니” (창세기 50장 20절) - 요셉의 고백

 

➤ 사탄의 역사도 하나님 손 안의 제한된 도구로 해석됩니다.

3. 하나님이 사탄의 접근을 제한적으로 허락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욥기 1장 12절)

 

➤ 하나님은 사탄의 활동을 직접 명령하지 않지만, 허용 범위를 정하심

4.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 안에 두심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었으니” (에베소서 1장 11절)

 

➤ 악의 존재조차도 하나님의 섭리 아래 제한된 질서 속에서 존재합니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 더 빛난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 더 빛난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 더 빛난다.

밝음은 어둠이 있을 때 더 선명해집니다. 그림자 없는 빛은 오히려 평면적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탄의 유혹과 세상의 악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어두운 부분이 있어야 전체 구도가 살아난다.”

(신학자 알렉산더 포프는 말했습니다.)

 

➡ 악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림의 어두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부족함 속에서 은혜를 배우다.

어릴 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란 아이는 돈의 가치를 잘 모릅니다. 그러나 낯선 곳에서 홀로 살아본 사람은 작은 것도 귀하게 여깁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가난과 고통을 지나며 우리는 은혜의 가치를 비로소 깨닫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넘을 수 없는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할 때, 감사와 믿음은 더 깊어집니다.

감사할 줄 모르면, 은혜는 타락이 된다.

사랑은 받을수록 감사해야 하는데, 받는 것이 ‘당연함’이 되는 순간, 그 사랑은 오히려 교만과 타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고난을 통해 은혜의 깊이를 다시 배우게 하십니다.

 

풍족한 날보다, 눈물의 밤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 또렷하게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1. 사탄: 대적자 이자 고소자

성경 속 이야기

1. 마태복음 4장: 예수님을 광야에서 시험, 2. 욥기 1~2장: 하나님 앞에서 의인 욥을 고발

3. 요한계시록 12장 10절  “밤낮으로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정체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을 무너뜨리려는 타락한 천사. 단순한 악한 존재를 넘어서, 영적 전쟁의 실질적 리더입니다.

 

주요 기능

하나님의 자녀들을 시험하고 고소함, 거짓과 속임수로 진리를 흐림, → “거짓의 아비” (요 8장 44절), 불순종과 불신앙을 유도하며 혼란의 씨앗을 뿌림

 

최종 운명:

요한계시록 20장 10절 에 따르면, 사탄은 마지막 심판 때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는 심판을 받습니다. 그는 결국 패배하게 될 정해진 운명의 존재입니다.

귀신: 악한 영, 타락한 존재들
귀신: 악한 영, 타락한 존재들

2. 귀신: 악한 영, 타락한 존재들

성경에선 모두 부정적인 영, 곧 타락한 존재들로 표현됩니다.

 

성경 속 이야기

1. 마태복음 12장: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

2. 마가복음 5장: 군대 귀신 들린 사람, 무덤 사이에서 스스로를 해침

 

정체에 대한 성경적 해석

일반적으로는 사탄과 함께 타락한 천사들로 이해됨 (계 12장 4절)

 

주요 기능

사람에게 들어가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유발함, 우상 숭배와 거짓 예언을 조장 (고전 10:20), 혼란과 공포, 자기 파괴적 행동을 유도함 사탄의 명령 아래 움직이는 하위 영적 존재들

예수님의 사역과 귀신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수많은 귀신을 쫓아내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2장 28절)

 

결론

귀신은 인간을 괴롭히는 실체 있는 악한 영적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권세 앞에 무력하며, 믿는 자 안에 있는 성령의 임재는 그 어떤 귀신보다 강합니다.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요일 4장 4절)

귀신은 정말 내 주변에 있을까?

요즘도 귀신이 있어요? 부정하는 이도 있고, 감기만 걸려도 사탄의 역사 라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현실을 외면하거나 과장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실체를 인정하되, 진리를 바르게 분별하는 믿음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묵상 기도문

주님, 고난과 악 앞에서 때로는 흔들립니다. 하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그 의미 속에 숨은 뜻을 깨닫게 하소서. 사탄의 유혹보다 크신 주님의 손을 붙들게 하시고, 고통 중에도 주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나누며 걸어요.

여러분은 ‘왜 사탄을 만드셨을까?’라는 질문 앞에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댓글로 함께 나누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요.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겠다고 다짐하는 사람들의 큰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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